최경주가 모처럼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선두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25일 스웨덴 브로호프술롯 코스(파 72·7,365야드)에서 열린 유로피언 PGA투어 스칸디나비안 매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6오버파를 치며 합계 4언더파(284타)로 13위에 그쳤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이틀 연속 선두자리(24일은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최경주는 이날 쿼드러플 보기와 더블 보기 등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1번홀(파5)에서 2타를 잃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최경주는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다 14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3피트 내에 붙여 1타를 줄이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 다음 홀이 문제였다.
15번홀(파5)에서 두 번이나 볼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고 한꺼번에 4타를 잃는 바람에 더 이상 타수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 컸다.
한편 18번홀(파4)에서 30피트가 넘는 극적인 버디 퍼트를 넣은 리하르드 욘손(스웨덴)이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라파 에체니케(아르헨티나)를 1타차로 따돌리고 모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루이 웨스트하이젠(남아공)은 공동 4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이종휘 기자>
최경주의 우승꿈은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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