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기관 ·단체들의 절반이 지난 2∼3년 사이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OC 한인회(회장 정성남) 등 한인 주요 단체들의 2009년 및 일부 단체의 2010년 세금보고 현황이 기록된 IRS 자료를 입수, 분석한 결과 7개 단체 중 4개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C 한인회 등 지난해 수입 늘어
KCS 순자산 77만달러로 ‘최고’
OC 한인회는 지난 2009년 총 수입이 8만4,890달러, 지출은 6만4,976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1만9,914달러의 흑자를 봤다. 지난 2008년에는 1만6,401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기간 한인회의 순자산은 38만16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08년 36만256달러에 비해 약 2만달러가 늘어났다.
LA와 OC에 지부를 두고 있는 KCS(디렉터 엘렌 안)의 경우 이 기간 298만7,456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283만8,213달러를 지출했다. 흑자폭은 14만9,243달러다. 이 기간 순자산 76만9,133달러를 기록, 지난 2008년 61만9,890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세리토스 소재 소망소사이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수입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 2009년 수입이 3만1,044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2010년에는 수입이 4만3,598달러로 껑충 뛰었다. 흑자폭도 2009년 3,765달러이던 것이 2010년에는 1만2,938달러로 3.4배가 뛰었다.
지난 2008년도에는 2만3,920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순자산도 지난 2009년 1만627달러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2만5,737달러를 기록, 2.4배가 늘어났다.
애나하임 소재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양한나)는 지난2009년 총 11만9,375달러의 수입, 지출은 11만721달러를 기록 8,654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2,929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순자산도 껑충 뛰어 2008년 3,917달러이던 것이 2009년에는 1만2,571달러로 3.2배가 늘어났다.
반면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의 경우 이 기간 총 수입이 23만4,913달러, 지출이 23만7,926달러를 기록, 3,01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자산은 4,870달러를 기록, 지난 2008년도 7,883달러보다 줄어들었다.
한미가정상담소 경우 지난 2010년 12만6,055달러의 수입에 18만176달러를 지출, 총 5만4,121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08년도에도 2만7,547달러, 지난 2009년 1만4,540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순자산도 2008년 14만7,007달러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9만2,886달러로 감소했다.
OC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는 지난 2009년 총 9만3,122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나 지출로 10만6,262달러를 써 1만3,14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에 1만4,039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또한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이 기간 순자산은 7,033달러로 2008년 2만173달러보다 절반 이상이 줄어들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