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시빅센터에 곧 설치… 모임장소로도 활용
아리랑 파인아트
시의회에 민원 성사
부에나팍, 풀러튼 등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에 한인들을 위한 전시 및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한인들의 요청으로 부에나팍 시빅센터 내에 갤러리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에나팍 시의원들은 지난주 미팅(study session)에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6650 Beach Blvd.) 내에 전시와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러리를 만드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같은 방안은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리랑 파인아트 그룹’의 윤덕기 회장이 한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부에나팍과 풀러튼 지역에서 한인 작가들이 마땅히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밀러 오 시의원에게 건의해 이를 안건으로 상정, 시의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낸 것이다.
밀러 오 시의원은 “레크리에이션 센터 내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벽에 라이팅 장치를 설치해 갤러리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 갤러리가 완공되면 한인들도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의원에 따르면 이 갤러리 운영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 갤러리인 만큼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갤러리는 총 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전시공간으로 100점가량의 그림을 전시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미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할 수도 있다.
‘아리랑 파인아트 그룹’의 윤덕기 회장은 “부에나팍은 오렌지카운티와 LA의 중간 지점이기 때문에 한인 작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이 갤러리 오픈을 계기로 OC 한인사회의 미술계가 업그레이드되었으면 한다”며 “이 갤러리를 이용해 국제 쇼도 많이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기 회장은 또 이 갤러리 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에서 필요할 경우에는 ‘아리랑 파인아트 그룹’ 회원들이 자원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에 따르면 이 갤러리는 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전시공간이다.
한편 부에나팍시는 지난 2월 구 경찰국 건물을 철거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총 600만달러의 예산이 들어간다. 시는 지난 2009년 시청 옆 공터 4에이커 부지에 3,500만달러를 들여 6만6,000스퀘어피트의 새 경찰 청사를 건립했다.
이 센터는 총 2만6,500스퀘어피트 건물로 피트니스 룸, 액티비티 룸,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커뮤니티에서 각종 모임을 열 수 있다. 특히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에 위치해 각종 한인 비즈니스 관련 모임, 세미나, 컨퍼런스도 이곳에서 열 수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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