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내 히스패닉 마켓이 해마다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수퍼마케도스, 소비자 친화경영 성과”
히스패닉 마켓 ‘수퍼마케도스’(suermercados)
가 최근 10년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급속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고 소매협회 측에 따르면 히스패닉의 꾸준한 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겨냥한 수퍼마케도스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마켓이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뿐만 아니다.
샌디에고 소매협회를 처음으로 결성한 론 페퍼는 “지난 2010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운티 내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면서 “그러나 단순히 인구 탓으로 보기보다는 나름대로 특유의 경영방식도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즉 수퍼마케도스는 철저한 가족중심 체제로 운영하면서 스패니시와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이중언어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미국 태생 히스패닉들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히스패닉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마켓 특유의 분위기는 다른 마켓에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으로 미국 태생 히스패닉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릭 브라운 버린게임사 연구책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03년 알버슨이 히스패닉들이 많이 거주하는 샌이시드로에 오픈했지만 결국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년 만에 철수했다면서 ”그 이유는 당시 마켓 주변의 히스패닉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퍼마케도스는 프리미엄 고기와 해산물, 핫 푸드바,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가져온 다양한 농산물과 히스패닉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마켓 규모는 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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