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청 앞 잔디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중인 ‘아큐파이 OC’ 시위자들의 일부가 지난 27일 밤 ‘아큐파이 LA’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LA 다운타운에 합류했다.
15명에서 20여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아큐파이 OC’ 시위자들은 차를 나눠 타고 LA 경찰국으로부터 강제해산을 명령받는 하루 전날 27일 밤 LA 시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LA 캠프장을 찾았다.
이들 시위자들은 처음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농성과 달리 큰 규모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아큐파이 OC에 참가중인 올리버 하트는 “LA에서 처음 시위를 시작할 때는 하나의 마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한 도시를 이루고 있다”며 LA 농성자들의 규모에 대해 놀라워했다.
어바인 거주자로 시위에 참가하는 앤드류 웨버는 “만일 LA에서 철거명령을 내려 농성장에서 쫓겨나야 한다면 어바인 시위에 동참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장소보다는 우리가 왜 시위하는지 그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큐파이 운동들이 각 지역에 맞는 이슈를 제시하는 것보다 한 주에 한 번씩 공통된 사안을 가지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바인 시청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아큐파이 OC’ 시위대는 지난 11월10일 어바인 시의회로부터 밤샘 농성을 2주간 더 연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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