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레오클럽 20여명 연말맞아 수백장 제작
▶ “또 다른 봉사 흐뭇”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이 국군장병에게 보낼 크리스마스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성탄절을 맞이해 미 국군장병에게 크리스마스카드 보냈어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청소년들에게 지도력,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된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미군 장병들에게 성탄카드를 만들어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클럽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어바인에 있는 에두4유 아카데미에 모여서 각자가 재미있고 예쁘고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카드 150장을 만들어 ‘소울저스 에인절스’(http://soldersangels.org) 웹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우편으로 카드를 보냈다.
이 클럽의 어드바이저 이진화씨는 “학생들은 국군장병들을 위한 카드를 만들면서 유치원생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들이 국군장병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올해 처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너무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앞으로 계속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에 창단된 이 클럽은 각종 마라톤 대회, 박물관, 오렌지카운티 푸드뱅크 등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OC에 거주하는 12~18세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클럽은 지난해에는 유방암 예방 행사, 한 달에 한 번 말기암 환자들에게 편지 보내기, 불우아동들을 위한 장난감 포장행사 등에도 참가해 왔다.
현재 4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이 클럽은 OC 라이온스 클럽에서 마련한 청소년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활동해 오고 있으며, 매달 한 번씩 어바인에 있는 에두4유 아카데미(740 Roosevelt Rd.)에서 미팅을 갖고 있다.
한편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은 현재 멤버를 모집 중으로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12세 이상의 중·고등학생들은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949)677-0431 이진화씨.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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