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이 샌디에고 정부협의회(SANDAG)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개발이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샌디에고 수퍼리어 코드에 제출했다.
클리블랜드 국립삼림재단과 생태계 연구센터는 총 공사비 2,000억달러가 투입되는 ‘2050 교통개발 계획’은 샌디에고 지역 환경을 극도로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비용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중지하는 소송을 지난달 28일 샌디에고 수퍼리어 코트에 제출했다.
잭 슈 클리블랜드 국립삼림재단 이사장은 “2050 교통개발 계획은 우리들에게 더 나쁜 환경 속에서 강요하는 것”이라면서 “나를 비롯한 샌디에고 주민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리 갈레고레스 SANDAG 전무이사는 “2050 교통개발계획은 지역 발전을 위한 반드시 행해야 할 중대한 사업”으로 “이 계획이 완성되면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교통환경 시스템으로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보다 편안한 도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환경보호와 도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550 교통개발 계획은 향후 4년간 트롤리 서비스 구간을 현행보다 156마일 연장하고 130마일 하이웨이 구간을 넓히는 동시에 지하철 구간과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도 확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승인될 당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도로 개발로 인한 지역발전 논리에 눌려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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