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저월드 한인회 중고물품 판매 수익금
▶ 인터벌 하우스에 전달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의 애나 더비(왼쪽 2번째) 회장이 ‘인터벌 하우스’ 의 프로그램 디렉터 샤론 위씨(왼쪽 세 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연말을 맞이해 학대받는 여성들을 위한 한인 노인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았어요”
7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OC 대표적인 실버타운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애나 더비) 회원들은 이웃들로 부터 2개월여 동안 중고 물품들을 기부 받아서 연말에 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500달러를 학대받는 이민자 여성들과 가정폭력 희생자를 돕는 ‘인터벌 하우스’에 기부했다.
‘레저월드 한인회’가 이 기관에 기금을 기부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중고물품 도네이션에 동참했다. 기부 받은 물품들은 지난달 29일 레저월드 클럽하우스 2에서 하루 동안 판매됐다.
애나 더비 회장은 “학대받는 여성들을 돕는 도네이션 행사에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헌신적으로 참가해 주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인터널 하우스에 적은 돈이지만 기부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애나 더비 회장에 따르면 한인 샤론 위씨가 프로그램 디렉터로 있는 ‘인터벌 하우스’는 한인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이민사회 여성들을 돕고 문화교류와 이중언어 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비치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기관은 대통령상 3회, 주지사상 2회 등을 비롯해 400여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샤론 위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인 단체로부터 뜻밖의 기부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이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시안 여성 프로그램에 이 사실을 알릴 것이고 앞으로 한인회와 계속해서 교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저월드 한인회’는 올해 6월에도 ‘레저월드’ 실버타운에서 중고물품 판매를 실시해 얻은 수익금을 주민들을 위한 봉사단체인 골든 에이지 파운데이션(Golden Age Foundation)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여가 및 문화 프로그램과 노인 복지에 관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는 단체로 2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애나 더비 회장 (562)301-5339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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