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어바인 한인축제 흑인 감리교회 초청
▶ 한인문화재단-시 공동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한국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애미 추·맨 왼쪽) 위원들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빌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어바인 한인축제를 통해서 한흑 간의 우호증진과 폭넓은 교류 기대해요”
OC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과 어바인 한국문화축제위원회가 내년 1월14일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의 날’(본보 11월11일 A17면) 행사에 흑인 감리 교회(AME) 합창단이 참가해 ‘아리랑’을 합창한다.
이번 어바인 한인축제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일(15일) 전날에 열리는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이 교회 합창단을 초청한 것. 이들은 ‘흑인 영가’도 아울러 공연해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축제의 목적 중 하나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른 민족에 알리는 것에 있다”며 “흑인 교회의 참여를 통해 한인들과 흑인들 사이의 이해를 높이고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해 처음으로 어바인 시청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또 한인과 타민족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UC어바인 한국문화 단체인 ‘코넥트’가 참가해 ‘사물놀이’와 북 3개를 연결해서 치는 삼고무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 젊은층 사이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댄스’와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탤런트 쇼’ ‘태권도 시범’ 등이 마련된다. 축제의 중앙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13개의 한국의 문화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 오픈되는 30여개의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 수묵화 작품 전시 및 시범, 한지공예, 한복, 민화, 종이접기 등의 코너들이 준비되며, 로컬 한인식당들이 참가해 갈비, 비빔밥, 김밥, 잡채, 떡볶이, 김치 등 한국의 맛을 전한다.
올해 어바인 축제는 시 웹사이트와 시에서 알리는 공지사항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날 축제를 알리고 어바인 상공회의소와 어바인 수도국 등 시 관련 기관들이 참가한다.
축제준비위원회 애미 추 위원장은 “어바인시와의 파트너십은 홍보뿐 아니라 시에서 인정한 공식적인 커뮤니티 행사라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지난 2년 동안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어바인 한국문화의 날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irvinekorean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