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애나하임 ‘메모리얼 매노’ 노인아파트
‘메모리얼 매노’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강태준(왼쪽 선 사람)씨가 성탄절 파티에서 노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고 있다. 한인 노인들은 매주 금요일 친목모임을 갖고 있다.
80세대 중 40세대 차지
한인만의 친목모임 결성
“우리 노인아파트가 최고예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한 노인아파트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한인이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애나하임 시청 뒤편에 있는 ‘메모리얼 매노’(275 E. Center St. Anaheim)에 거주하고 있는 80여세대 중에서 40여세대가 한인이다.
이 노인아파트에 살고 있는 전체 한인 노인들은 80여명으로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 히스패닉, 중국, 인도, 베트남계 등을 비롯해 여러 민족들 중에서 한인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만을 위한 친목모임도 열리고 있다. 한인들은 아파트에 마련되어 있는 미팅룸에서 매주 금요일 아침에 모여서 커피타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하고 애로사항도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정례모임의 회비는 1달러로 이 돈을 모아서 커피와 간식을 구입하고 크리스마스 등을 비롯한 큰 명절에는 행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일창씨는 “이 아파트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한인들 사이에 친목도모가 너무나 잘 되고 있다”며 “매주 금요일 열리는 커피타임은 한인 노인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창씨에 따르면 영어를 잘 못하는 한인노인들을 위해서 한인 소셜워커가 이 아파트를 방문해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들을 돕고 있다. 노인들은 복지에 관련된 각종 서류나 궁금한 사항들을 소셜워커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한편 이 노인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연령은 70세 이상으로 90세가 넘는 노인들도 다수 살고 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평균 4~5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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