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그 후…
▶ 한인회.교협 다음 주 공동성명서 발표…범 한인사회 차원 자정노력 천명
지나 달 초 일명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이후 한인유흥업소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 관계자 등의 말을 빌면 룸싸롱이나 호스트바 등 소위 퇴페밤문화 업소들은 사법당국의 조사설로 인해 극도로 조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업소 종업원들 중 상당수는 있을 지 모를 당국의 조사를 피해 이미 애틀랜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택시기사는 “작년 12월20일을 전후해 무려 3팀이나 공항으로 태워 줬다”고 전했다. 이 택시기사는 “팀당 2명에서 4명으로 구성된 이들 여종업원들은 애틀랜타 한인유흥업소에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겁을 먹고 LA와 뉴욕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업소 관계자도 “살인사건이 나고 이후 경찰의 수사설이 나돈 다음부터는 가게문을 되도록 열지 않거나 열더라도 일찍 닫는 등 ‘몸조심’을 하고 있다”며 최근 야간유흥업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업소들은 최근 자신들의 광고도 자진해서 철회하고 있다. 자신들의 광고가 지속적으로 나갈 경우 만일 있을 지 모를 수사의 우선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의석)와 애틀랜타 교회협의회(회장 백요셉 목사)는 다음 주 10일 최근 살인사건을 부각된 한인사회 퇴페밤문화 등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한인사회의 변칙과 불법 그리고 퇴페밤문화를 조장하는 모든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교회협의회와 한인회가 대책모임을 가졌다”고 전한 뒤 “10일 발표될 설명서에는 그 동안 논의된 대책과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에는 현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중진 및 원로 목회자들도 참석해 한인사회의 자정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성명서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도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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