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가족에 “미안하다” 항소 포기…피해자 가족 재판 내내 오열
지난 해 12월 초 켄톤에서 7세 여아 조렐리스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브룬(20)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17일 체로키 카운티 고등법원의 프랭크 밀 판사는 당초 사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브룬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서 브룬은 순순히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브룬은 재판과정 중 증언대에 기대서 자신이 어떻게 조렐리스를 살해했는지 설명했다.
브룬은 증언을 통해 “평소 조렐리스가 롤러 스케이트 타는 것으로 유심히 지켜 봤다”면서 “범행 당일에도 롤러 스케이트 사진을 보여 주며 미리 봐두었던 빈아파트로 조렐리스를 성폭행 목적으로 유인했다”고 말했다.
브론은 이어 “롬메이트의 컴퓨터를 평소 아동 포르노를 봤다”면서 “그러나 결코 조렐리스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룬은 조렐리스를 아파트로 유인한 뒤 조렐리스의 옷을 벗기고 욕조로 데리고 갔지만 조렐리스를 만지지는 않았다며 정작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또 브룬은 조렐리스 살해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증언해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브룬은 조렐리스의 목을 칼로 베고 스케이트로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린 다음 시체를 담요에 담아 골프카트를 이용해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증언했다.
범행 후 브룬은 그의 룸메이트와 여자친구 집에서 지내며 인근 월마트를 이용하기도 하고 집에서는 혼자서 TV로 풋볼경기를 보기도 했다.
브룬은 항소를 포기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판사가 무기징역을 선고한 뒤 항소할 수 있다고 말하자 고개를 저의며 ‘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사에게 “내가 저지른 모든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뒤 피해자 가족들을 향해 돌아서서 스페인어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조렐리스의 어머니 조셀린 리베라는 재판 내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브룬이 조렐리스 살해 과정을 설명할 때는 돌아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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