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이제부턴 홍수 걱정
스코코미시ㆍ셰할리스강 오늘 오후 홍수 주의보
사망자 3명…수송난 탓 우유 등 일부 식품 동나
당초 예보보다는 적었지만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지나가면서 이젠 홍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 당국은 “20일 낮 워싱턴주 서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 중반까지 올라가 많은 눈이 녹아 내리면서 워싱턴과 오리건주에서 강물이 넘쳐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최고 17인치의 폭설이 내렸던 셰할리스 강과 스코코미시 강에서는 21일 오후 늦게 강 수위가 홍수 경계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주변의 크고 작은 강과 개울도 불어난 물이 넘쳐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재해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인해 워싱턴과 오리건주에서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폭풍우가 몰아쳤던 오리건주으 알바니 지역에서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차량이 강물에 휩쓸리면서 1살짜리 남자 아이와 엄마가 숨졌으며, 19일 오전 이사쿠아에서 4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쓰러진 나무에 덮쳐 목숨을 잃었다. 또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의 사고 수습에 나섰던 워싱턴주 교통부 소속 인부 2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주택가에서도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지거나 지붕이 내려앉을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눈을 치우는 것이 좋다고 당국은 조언했다.
워싱턴주 정부가 우유 등을 운반하는 트럭의 운전기사 근무시간 한도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재해복구에 주 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눈길로 인한 수송 차질로 일부 소매점에서 우유 등이 동 나기도 했다. 한인 마켓 등에서도 야채 등의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소매업소들이 폭설 기간동안 손님이 줄고, 직원들이 제대로 출근하지 못해 일찍 문을 닫았다. 코스트코 이사쿠와 본점은 정전이 발생했지만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정상적으로 영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짓 사운드지역 대부분의 초중고교 및 대학들이 3일 이상 휴교한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인 23일부터 정상적으로 개학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정전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 가운데 전기를 이용한 의료기구를 사용하는 환자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치단체나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전기가 끊긴 가구에서 바비큐 통을 방안에 들여놓고 불을 피울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실내에서 화기를 다룰 때는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