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총연 정기이사회, 회비문제로 1시간40분 지연 소동
8대 회장 선거관리위장에
박서경 아이다호 한인회장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회장 최화섭 ㆍ이하 서북미 총연) 정기 이사회가 ‘이사회비 납부문제’로 1시간 40분 지연되는 소동을 빚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클라리온 호텔에는 2년 임기의 7대 이사회 마지막 모임을 열고 8대 회장 선관위를 구성하기 위해 서북미 총연 이사들이 각지에서 모였다. 그러나 회의장 입구에는 ‘서북미 연합회비를 내신 분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는 박태호 이사장 명의의 공지가 붙어 있었고, 이를 본 몇몇 회비 미납 이사들이 발끈했다.
서북미 총연이 이날 나눠준 ‘제 7대 연합회 임원, 고문, 이사회비 납부자 현황’에 따르면 명단에 있는 60명 중 완납 또는 분납한 사람은 29명으로 절반도 채 안된다.
서북미 총연 이흥복 부회장은 “모임의 가장 기본요건인 회비조차 납부하지 않고 회의에 참석해 권리만 누리려는 이사들이 있어 마지막 모임인 만큼 이를 시정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모임있을 때마다 이메일로 회비납부를 촉구했다며 “오늘은 이사회비는 400달러지만 일반회원 회비 200달러라도 반드시 내야 회의참석을 허용하려 했었다”고 설명했다.
회비미납 이사들은 “임기 중 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 와서 내려했다”면서 호
텔 로비에 모여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회의는 지연됐고 결국 최화섭 회장이 “상황에 유연
성있게 대처하자”며 ‘회비납부 원칙 고수’를 원하는 이사들을 설득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는
7시 40분에 시작됐다.
이사 중 한 명은 얼마나 회비납무 의무를 소홀히 했으면 집행부가 마지막 모임에서 이를 강
조했을지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소동이 전체적인 쇄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14명이 참석하고 11명이 위임장을 보내 성원됐다.
한편 김준배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8대 서북미총연회장에 출사표를 낸 가운데 선거관리위원장은 아이다호 한인회 박서경 회장이 선임됐고 선관위원으로는 강석동ㆍ패티김ㆍ김민제ㆍ이흥복 씨등 4명이 임명됐다. 회장 후보등록 마감은 당초 3월 3일에서 3월 10일로 한주가 연기됐고 회장선거(경선일 경우) 또는 이취임식을 겸한 정기총회는 예정대로 3월 24일 클라리온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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