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하모니’ 무대 압도
▶ 감동, 기립박수 이어져
“이렇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더불어 이런 공연을 마련해준 필라한국일보에 감사드려요”
음악회가 끝나자 청중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감동을 전해준 성악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테너 박인수 교수(백석예술대학 음악대학원장)가 제자들을 이끌고 11일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이날 객석을 모두 메운 가운데 열린 ‘박인수 교수와 음악친구들’ 초청음악회에서 세계적인 테너 신동원과 테너 김성준 교수(백석예술대학), 테너 양인준·윤길웅· 바리톤 오승용 등 서울음대 시절 가르쳤던 6명의 제자들과 성가,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1990년대 가요와 성악의 만남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대중적 성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박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우정의 노래(축배의 노래)로 힘찬 시작을 알린 뒤 ‘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성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출연진은 이어 ‘내맘의 강물’, ‘목련화’ 등 정겨운 한국가곡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이 빛나건만’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새타령, 진도아리랑, 심청가의 ‘임당수 뱃소리’ 등의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환상의 하모니로 노래했다.
세계 유명오페라에서 활약 중이며 루치아노 파마로티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신동원씨는 유명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특유의 파워풀한 미성으로 노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리톤 오승용씨는 오페라 중 투우사의 노래를 무대 앞까지 내려와 열정적으로 부르자 청중들로 박수 박자를 맞추는 등 열기를 더해 주었다.
특히 박인수 교수가 가수 이동원과 불러 자신을 대중적 스타로 만들어준 ‘향수’가 소개되자 청중들은 일제히 와아~하는 함성을 자아내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박 교수는 향수와 드라마 주제곡 ‘사랑의 테마’를 제자인 테너 김성준 씨와 열창했다. 박 교수의 아들인 플루티스트 박상준씨는 피아니스트 문은미씨와 이번 음악회 반주자로 나서며 특별 연주를 통해 부친과 함께 했다.
음악회가 모드 끝나자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감동의 여운을 지우지 못하는 듯 했다.
이 모씨(64, 체리힐)는“이토록 수준높은 음악회를 직접 올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이 같은 훌륭한 무대를 마련해준 필라한국일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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