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신디 류 의원 통해 배지 전달
후임 윤찬식 영사도 동포사회에 인사
지난 3년간 시애틀총영사관 근무를 마치고 주 멕시코대사관으로 전보되는 최영한 영사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로부터 명예 워싱턴 주민증을 받았다.
시애틀총영사관이 21일 밤 영사관저로 한인 사회단체장 9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최 영사 환송식에서 송영완 총영사는 “최 영사는 한국 본부 근무시절 한미 FTA의 성안담당 주무과장을 지냈고, 시애틀에서는 비준과 발효를 측면 지원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송 총영사는 “최 영사는 아무래도 워싱턴주로 다시 올 것 같다”며 “그레고어 주지사가 최 영사에게 명예 주민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신디 류 주 하원 의원은 “최 영사는 주지사와 부지사실로부터 대단한 신뢰를 받고 있다”며 주지사실에서 받아온 명예 주민증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오준걸ㆍ서영기ㆍ서용환ㆍ김용규 등 각 단체장들은 떠나는 최영사에게 “말수가 적으면서도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준데 감사한다”며 “1905년 한인들의 이민이 시작된 멕시코에서도 한인들을 위해 헌신해 자랑스럽고 성공한 대한민국의 외교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최 영사는 “올해로 공직 21년째인데 자리를 옮길 때마다 좀더 잘할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할 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된다”며 “3년간 보내준 동포들의 사랑과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총영사관과 대한민국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영사는 23일 멕시코 현지로 떠나며 부인과 두 아들은 학기를 마치고 여름쯤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영사의 후임으로는 외교통상부 중미 카리브과의 윤찬식 과장이 부임했으며 이날 환영식도 함께 열렸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에 합격, 1996년 공직에 몸을 담은 신임 윤 영사는 과거 재외국민보호과에서 근무해 해외동포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드리드대와 영국 에섹스대에서 유럽연합법과 국제인권법을 전공한 실력파로 칠레와 멕시코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이번이 세번째 해외근무이다. 부인과 8학년인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송 총영사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잘 안하는 편인데 윤찬식 영사를 데려오기 위해 본부에 로비를 했다”고 말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송 총영사에 이어 차석 영사로 총영사를 보좌하며 정무와 동포 등 대부분 업무를 총괄하게 될 윤 영사는 “열심히 발로 뛰며 동포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영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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