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선교회, 사형방조 행위 인도적 차원서 용납 못해
3월25일 북한 위해 대규모 기도회 개최
시애틀에 본부를 둔 탈북자 선교단체인 고향선교회가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지 말도록 중국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고향선교회 회장인 최창효 목사와 선교사인 윤요한 목사는 23일 본보를 찾아 “북송되는 탈북자는 사형에 처해지거나 죽음에 내몰리게 되는데도 중국이 강제로 송환하는 것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있을 수 없다”며 “중국 정부가 이를 중단하도록 시애틀 한인들이 촉구 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은 최근 국제적 이슈로 대두됐으며 한국 정부는 26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적인 문제를 고려해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고 국제여론을 환기하는 수준에 그칠 방침이다.
한국 국회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상정한‘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박의원은 중국이 1982년 국제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 등에 가입한 만큼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도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의 신병 처리에 대해 중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하고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연간 2,000명 이상의 탈북자를 체포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 목사는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게 될 것이 뻔한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살인공모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목사도 “북한 김정은은 자기 할아버지와 아버지와는 달라야 한다”며 “백성을 먹이고 살리는 일에 나서야 하고 도움을 주는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향선교회는 오는 3월25일 오후 7시 린우드 베다니교회에서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해 범교파적인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