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로 우리 문화와 민족 자긍심까지 일 깨운다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
27일 엠블러 삼일체육관에서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의 갈라쇼가 열렸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태권 갈라쇼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관객들이 500여명 수용 가능한 체육관을 꽉 메워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초등학생에서 중고생, 대학생에 이르는 50여명의 K-타이거즈 시범단은 발차기와 격파 등 태권도 기술은 물론 K 팝에 맞춘 춤, 브레이크 댄스, 스토리 상황극 등을 쏟아냈다.
시범단은 처음에는 전통 퓨전음악을 배경으로 태권도 군무와 단체 대결, 정통 품새, 격파 순으로 정통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이어지는 무대에는 태권도에 K 팝 뮤직과 마이클 잭슨의 춤까지 가미하고 다양한 스토리로 엮은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9살 이지현 양은 세 살때부터 6년간 다져진 태권도 기술에 연기력, 앙증맞은 춤 솜씨까지 접목시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공연을 끝낸 K-타이거즈 시범단은 관객들에게 일일히 사인해 주고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태권도 열기를 높였다.
이날 태권쇼를 관람한 김찬수군(호샴, 5학년)은“태권도가 이토록 멋진 스포츠인줄 미처 몰랐다. 내일부터 당장 태권도를 배우러 다니고 싶다”며“한국 친구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거려 졌다”고 말했다.
박 모(42 . 랜즈데일)학부모는“멋진 태권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태권도로 우리 문화와 민족 자긍심까지 일깨워 주는 것 같아 가슴 벅차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뒤“아이들을 데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안학선 단장은“다소 침체된 태권도에 대한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순회 공연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K 팝과 어우러진 화려하고 신나는 시범이 갈라쇼 형식으로 펼쳐져 누구나 좋아하는 공연형식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태권쇼를 유치한 신동환 사범은“한국의 대표 전통무도이자 올림픽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가 이미 세계 속에 한류의 붐을 일으킨 지 오래”라며“이번 태권쇼는 필라 지역의 태권도 발전에 큰 획을 긋는 환상적인 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영화 “더킥”에서의 화려한 액션 씬을 선보이며 인기스타로 거듭난 K-타이거즈는 한류열풍의 중심인 K-POP 을 태권 동작으로 재구성한 화려하고 절도 있는 익스트림 태권쇼 시범단이다.
지난 7월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세계 각국에 초청돼 그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올해 열리는 런던올림픽에도 공식 초청돼 식전행사에 참여할 예정이기도 하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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