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뉴저지한인회…화합의 행사로 거듭나
▶ 2,3세대 교육에 초점 맞춘 특별 프리젠테이션 돋보여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팀 하스 하형록 회장이 준비한 영상과 함께 아이들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뼈아픈 역사 속으로 빠져들었다. 우리는 겪지 않았지만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슬픔이 아이들에게 전해 오는 듯 행사 내내 모두가 숨죽이며 특별 프리젠테이션을 바라본다.
3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남부뉴저지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체리힐 장로교회를 꽉 메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인들이 삼일절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바로알기 원하는 뜻 깊은 시간에 함께 했다.
함채환 수석 부회장의 개회 선포를 시작으로 이주향 한인회장의 기념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총영사관에서 대독했다. 이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유진철 회장의 축사, 로버트 앤드류 하원의원과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시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남부뉴저지 삼일절 영어 교육 동영상은 삼일절을 모르는 한인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 자료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남부 뉴저지의 교육 동영상을 아틀랜타 한인회와 퀸즈한인회에서 공동으로 사용해 점차 젊은 세대들을 위한 화합의 삼일절 행사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삼일정신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팀하스 건축회사 대표 하형록 회장은 짧은 시간 안에 2,3 세대들을 위해 조선시대의 역사, 삼일절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기리고 과연 우리들이 이 미국 땅에서 잃어버리면 안 될 꼭 지니고 살아가야할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집약적이고 간결한 전달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트렌톤 한국학교가 준비한 독립선언문 낭독과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가 준비한 삼일절 연극은 삼일절 행사를 어린 학생들과 외국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함께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일제시대 강점기 뿐 아니라 현 북한의 현실을 조명하는 사진전과 그림전이 함께 했다. 작품 하나하나 마다 영어로 자세한 설명이 돼 있어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 삼일운동기념식은 2011년 세계한인회장대회 성공운영사례로 뽑혔고 1,2,3세대가 함께 하는 3.1절 행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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