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긴급 911 전화신고에 대처…SUV에 구급약만 갖춰
킹 카운티 당국이 벨뷰를 포함한 이스트사이드의 일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사태가 아닌 911 전화신고에 신속하게 응하는 약식 구급차량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이 신고하는 911 전화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긴급사태가 아닌 사소한 도움을 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고도로 훈련된 전문요원과 고가의 장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비 긴급전화만 다루는 ‘커뮤니티 의료 기술요원(CMT)’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믹키 아이젠버그 의료국장은 정식 응급 구조차나 소방차가 911 전화를 받고 출동해보면 단순히 낙상한 사람, 술이나 약물에 취해 있는 사람, 산소탱크 교체가 필요한 사람, 또는 병원응급실에 데려다 달라는 무보험자 등일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전화에 응했다가 심장마비나 화재 등 정말로 긴급한 사태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젠버그 국장은 인명구조 훈련을 받은 숙달된 긴급구조요원(EMT)과 보조의사(파라메딕스) 등 3~4명이 배치되는 정식 구조차와 달리 CMT는 포드의 ‘에스케이프’ SUV에 구급약품과 산소 통 등만 갖추게 되며 환자를 병원으로 수송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CMT 제도는 우선 이스트사이드 소방 구조국(EFR)이 관할하는 190 평방마일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스트사이드에선 연간 911 신고전화의 10%에 해당하는 800여 건이 EMT 아닌 일반 사회봉사자들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비 긴급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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