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민원인 줄 이어…처리건수도 대폭 증가
▶ 주변 한인업소 ‘희색’
필라 지역 순회영사 업무 처리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올해 첫 순회영사 업무가 열린 첼튼햄 고바우 상가 지하홀은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당초 마감 예정시간을 한 시간 초과해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까지 열린 순회영사 업무에서는 여권 32건, 일반확인 55건, 재외국민등록 24건, 가족국적 30건, 상담 16건 등 무려 397건의 민원을 접수, 처리했다.
순회영사업무 민원 처리건수는 지난해 6월 170건, 9월 238건을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 들어 288건으로 늘어나더니 올해 첫 순회영사업무는 397건이라는 기록적인 업무처리 결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라이징 선 애비뉴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리던 것이 지난해 말부터 첼튼햄 고바우 지하홀로 이전, 시행하면서 찾아오기 쉽고 주차도 용이하며 장소도 넓어 업무처리가 많이 편리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한인회 관계자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봉사활동이 순회영사업무 현장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어필되며 방문 민원인이 크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순회영사업무 현장을 찾는 민원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당일 현장 주변 한인업소들은 덩달아 희색이다.
차례를 기다리는 민원인들은 주변 한인 음식점이나 제과점에 들러 식사를 하고 또 업무를 마친 민원인은 인근 한인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가는 등 소비활동이 이뤄져 때 아닌 대목을 맞아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순회영사업무가 이처럼 필라지역 민원 처리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회 관계자들의 투철한 봉사정신도 빼 놓을 수 없다는 평이다.
한인회 최관열 총무의 부인 수잔 리 씨는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 공고 후 400여 통이 넘는 예약전화를 받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 당일 미처 복사기가 준비되지 않자 김경택 수석부회장은 본인의 사무실에 있는 복사기를 가져와 업무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김상혁 부회장과 유시아 교육부장은 내내 자리를 지키며 안내와 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봉사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예정시간보다 거의 한 시간이나 초과해 업무를 마친 박경윤 영사는“예상보다 훨씬 많은 민원인이 현장을 찾았다”며“과중한 업무 처리로 피곤하긴 하지만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한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택 수석부회장은“방문 민원인이 크게 늘어 다음부터는 테이블 등을 더 배치해야 겠다” 며“다음부터는 한인회 봉사자와 영사관 직원들을 구분할 수 있는 표찰을 제작, 착용해 민원인들이 쉽게 구분하고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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