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2월 실업률 8.2%로 떨어져 4월 중순부터 조정
건설업 분야 신규 일자리 크게 늘어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부 실업수당 혜택도 26주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 고용안정국(ESD)은 지난 2월 실업률이 8.2%를 기록, 전달의 8.4%에 비해 0.2% 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2월의 9.5%에 비해서는 1.3% 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 실업률은 2009년 1월 7.7%이후 3년 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엔 특히 건설분야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업률 하락을 주도, 주 경제는 물론 부동산 시장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주 고용국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모두 4,200개의 일자리가 순수하게 늘어났다. 민간 분야에서는 모두 5,6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공공 분야에서 1,4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SD 집계에 따르면 레저와 술집 종업원 등 접대 분야에서 2,500개나 늘어나 주민들이 주머니를 풀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건설 분야에서 모두 1,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 2년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소매 판매업 등에서 1,7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교통, 창고업, 유틸리티 분야에서 1,5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국의 2월 실업률은 8.3%로 워싱턴주의 2월 실업률이 모처럼 전국 평균보다 낮게 됐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주 실업자의 수당혜택 기간이 다음달 중순부터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실업수당 연장 프로그램이 주의 실업률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주 실업자들은 최장 99주까지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었으나 다음달 이후에는 최장 73주로 26주(6개월)가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워싱턴주에는 모두 28만8,000여명의 실업자가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9만7,000여명이 실업수당을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 17일 기준으로 7만6,000여명은 99주의 실업수당 기간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워싱턴주에서 증가한 신규 일자리는 당초 1만3,200개로 발표됐지만 1만700개로 축소,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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