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교육구, 국립국제교육원과 MOU체결 예정
TOPIK 6등급 받으면 제2외국어 3학점 받게돼
타코마 교육구가 한국어 능력시험 점수를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다. 한국어가 미국 대입능력시험 가운데 하나인 SATⅡ 과목으로 채택돼 있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 과정으로 개설돼 있는 경우는 많지만 한국어 능력시험 점수를 토대로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2개 중ㆍ고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토록 헌신하고 교사로 활동해온 설자워닉씨와 이영주씨는 지난 31일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한글교육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타코마교육구의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설자워닉씨는 “타코마교육구와 한국어 능력시험인 TOPIK을 출제하는 국립국제교육원과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바탕으로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한 상태이며 현재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타코마교육구는 앞으로 TOPIK 시험을 치러 가장 아래 단계인 1급을 받은 학생에게는 0.5학점, 최고 수준인 6급을 받을 경우 3학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TOPIK는 초ㆍ중ㆍ고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초급 시험에서 50~69점을 받으면 1급, 70점 이상을 받으면 2급, 중급 50~69점은 3급, 70점 이상 4급, 고급 50~69점 5급, 고급 70점 이상이면 6급을 받는다.
타코마교육구는 TOPIK 시험과는 별도로 TOPIK 기존 출제문제 등을 바탕으로 공동위원회를 구성, 별도 한국어시험을 치러 그 성적을 바탕으로 제2외국어 학점을 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결과가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받을 경우 한인 학생들에게 크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영완 총영사는 이날 공청회에서 “미국 정규학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고, 한국어 능력이 외국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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