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환경 감안한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하락
샌완 카운티 3년 연속 1위, 페리 카운티는 단골 꼴찌
주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에서부터 실업율, 범죄율, 주거비, 대기오염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감안해 카운티별로 비교 평가한 주민 건강상태 순위에서 워싱턴주의 심장부며 인구가 가장 많은 킹 카운티가 작년 5위에서 올해는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위스콘신대학의 인구건강연구소와 로버트 우드 존슨재단이 발표한 2012년 전국 카운티별 건강순위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선 샌완‧키티타스‧아일랜드‧위트만‧왓콤 카운티가 ‘베스트 5’로, 메이슨‧그레이스 하버‧오캐노건‧와키와쿰‧페리 카운티가 ‘최악 5’로 꼽혔다.
킹 카운티의 경우 강력범죄 발생율이 전국평균보다는 높았지만 피어스 카운티나 킷샙 카운티보다는 낮았다. 지난 1년간 아팠지만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갔다는 성인의 비율도 11%로 서남부 해안에 위치한 와키아쿰 카운티의 20%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시애틀과 벨뷰 등 대기업체들이 밀집한 주요도시가 포함된 킹 카운티 주민들의 실업률은 주 평균보다 훨씬 낮고, 나이가 75세에 이르기 전에 사망하는 사람들의 ‘가상 잔여수명’을 인구 10만명당 비율로 산출하는 조기 사망률 면에서도 주 평균을 밑돌았다.
그러나 킹 카운티는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아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나 렌트로 지출하는 주민의 비율이 주 평균을 상회했다. 클락, 피어스, 샌완, 스캐짓, 스노호미시, 왓콤 및 키티타스(최악) 카운티들도 킹 카운티와 비슷하거나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순위에서 지난 3년간 계속 1위를 차지한 샌완 카운티 주민들은 흡연율과 비만율과 범죄율이 낮고 숲과 바다로 둘러싸인 좋은 자연환경 덕분에 운동량도 많지만, 주민들의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으며 음주량이 주 평균을 상회하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이름과 달리 북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한 페리 카운티는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중 해마다 꼴찌를 면치 못한다. 주민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끽연율도 높으며 운동량은 적다. 조기 사망자들의 가상 잔여수명도 다른 지역보다 두 배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주민이 많은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올해 9위에 랭크돼 베스트 10에 끼었다. 이곳은 빈곤아동율, 10대 출산율, 강력범죄율, 성병감염율 등이 모두 낮았지만 패스트푸드 식당이 너무 많고 인구에 비해 가정의사(1차 검진의사) 수가 적은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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