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노바대 우등생…‘올 아메리칸’ 선정 영예도
전통의 강호 필라델피아 이글스에는 이글스를 이끄는 선수들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2011년 시즌부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치어리더로 활동중인 ‘코트니정’ 한국이름 정하원 이다.
이글스 팬들은 NFL 팀 가운데서도 응원 열기가 뜨거운 걸로 유명하다. 정하원 치어리더는 매 경기마다 7만석을 꽉 채운 관중들을 볼 때면 절로 힘이 솟는다고 이야기 한다.
현재 필라델피아 빌라노바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학교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해 치어리더에 도전했던 정하원씨는 전 미 지역 학생들 사이 가장 춤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응원을 이끌며 가장 힘든 점은 이글스 치어리더팀에서 응원할 때 머리 묶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항상 머리를 푼 상태로 춤을 춰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균형 잡는 것이 쉽지 않다며 지난 12년 동안 항상 머리를 묶고 춤을 췄기 때문에 머리를 풀고 춤추는 게 아직 어색하다고.
한국인 치어리더는 드물기 때문에 응원 온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기도 한다는 정하원씨는 한국인 치어리더 라는 점이 자신에게 큰 장점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이글스 치어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이야기 한다.
한국의 서울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며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 걷던 서울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스 전공에 국제경영을 부전공으로 하는 만큼 전공과 춤을 연계한 회사를 운영하고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정하원씨의 열띤 응원모습을 기대해 본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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