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대 정체…99번ㆍ520번ㆍI-405까지 영향
평일 중에서도 대체로 교통흐름이 좋은 목요일 오후에 I-5 고속도로의 시애틀 다운타운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주변 도로까지 무려 2시간가량 큰 정체가 빚어졌다.
주 순찰대에 따르면 시택의 세미트럭 운전자인 제레미 로스(31)가 5일 오후 2시12분께 I-5 남쪽 방향으로 과속 질주하다가 I-90 인터체인지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멈춰 섰는데도 미처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옆으로 회전하면서 다른 승용차 2대와 연달아 부딪쳐 5중 추돌사고가 됐다. 세미트럭은 급브레이크를 밟고 충돌하는 바람에 다른 승용차 위로 뒤집혔다. 한 승용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세미트럭 운전자 등은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로부터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동안 I-5 남쪽 방향 전 차선이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I-90, 99번 도로, 520번 도로, I-405까지 2시간여 동안 극심한 체증이 빚어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 순찰대는 “도로의 교통 흐름은 날씨, 도로, 요일, 시간 등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바뀐다”며 “이날 발생한 교통 사고는 간선도로인 I-5에서, 더욱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퇴근이 시작되는 2시가 넘은 시점에서 발생해서 주변 도로까지 대정체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순찰대원 줄리 스타트업은 “520번 도로 위에서 차량 한대가 고장으로 20분간 멈춰 섰다고 가정하면, 도로 흐름은 무려 3시간 동안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교통 대혼잡을 초래한 장본인인 세미트럭 운전자 로스에게는 과속 혐의로 175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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