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름 같은 날씨…역대 4월 8일 중 가장 높아
부활절이었던 지난 일요일 시애틀 지역의 수은주가 역대 4월 8일로는 최고기록인 70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시애틀 지역의 표준 기후측정 장소인 시택공항과 기상청이 소재한 매그너슨 공원에서 기온이 똑같이 70도까지 올라갔다며 4월 8일의 종전 최고기온은 1996년에 세워진 69도였다고 덧붙였다.
예년의 경우 시애틀 지역의 4월 8일 최고기온은 평균 57도이다. 작년에 수은주가 처음으로 70도에 이른 것은 5월 20일이었으며 가장 늦게 70도를 기록한 날짜는 2003년 5월 23이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지난 8일의 기온이 전날인 7일 아침 시애틀 일부지역에 서리가 내렸을 뿐 아니라 그 전에도 오래 동안 을씨년스런 날씨가 이어진 끝에 갑자기 올라간 것이어서 더 경이롭다고 말했다.
게리 슈나이더 기상분석관은 이 같은 현상이 워싱턴주 동부 내륙지방에서 건조한 공기가 이동해옴에 따라 서부지역의 기상상태가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날씨가 9일까지 이어지지만 기온은 60도 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요일(10일)부터는 날씨가 다시 흐려지면서 11~12일 소나기가 예상되며 기온도 50도 후반~60도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인 13~14일엔 고기압이 회복되면서 햇살이 나오지만 일요일인 15일엔 다시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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