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학자들, 서북미 양식장 해수 조사로 밝혀내
지구 온난화 현상 일환
워싱턴과 오리건 등 서북미 해안에서 굴이 집단 폐사하는 원인은 박테리아 때문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의 산성화 때문이라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해양 생태학자들은 8년전 오리건주의 네타츠 베이와 워싱턴주의 윌라파 베이 등 대규모 굴 양식단지에서 수십억 개의 새끼 굴을 폐사시킨 원인으로 막연히 추정됐던 해수의 산성화가 실험을 통해 사실인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 해양대기청(NOAA), 워싱턴대학, 오리건 주립대학 등의 해양학자들은 서북미 대부분의 굴 양식장에 새끼 굴을 보급하는 위스키 베이 양식장의 해수를 검사한 결과 바닷물의 산성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끼 굴의 폐사현상이 폭풍으로 바닷물이 뒤집혀 심해의 물이 표면으로 올라올 때 더 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육지에서 흘러들어간 오염물질의 이산화탄소가 표면보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심해에 더 용해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알칼리성인 바닷물이 빗물과 육지에서 흘러들어오는 폐수 때문에 점차 산성으로 바뀌게 되지만 그 기간이 적어도 50~100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이번 조사결과 재난은 먼 장래 일이 아닌 현재의 일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서북미 해안의 굴양식은 연간 1억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주요 산업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