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연장 특별회기 마지막 날 밤샘심의 확정
310억달러 규모…지출예산 3억달러 삭감
워싱턴 주의회가 예산안 타결에 걸림돌이 됐던 주요 법안들을 놓고 약 22시간에 걸친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여야 쌍방이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일궈낸 뒤 한달간 이어져온 특별회기를 마감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연장회기 마지막 날인 10일 가까스로 마련된 주요 법안의 협상안들을 놓고 회기가 공식 마감된 오후 5시를 넘겨 11일 아침까지 본회의장 투표를 통해 의결 확정했다.
주의회가 이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에 넘긴 예산안은 대략 310억달러 규모이며 지출예산을 3억달러 가까이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기 회계연도의 예상 재정적자액은 10억달러이다.
삭감된 3억달러 중 약 절반인 1억 2,700만달러는 주정부 웰페어 프로그램인 ‘빈곤가정 임시지원비’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적용대상자가 대폭 줄어 1억 900만달러가 절감되기 때문에 실제 삭감액은 1,800만 달러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애당초 우려됐던 1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도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경제의 완만한 회복, 웰페어 의존자의 감소, 예산회계 개선 및 예비비 규모 축소 등의 방법으로 적지 않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의회는 주지사가 요구한 긴급사태 예비비 6억달러를 3억 1,900만달러로 줄였다.
이번 특별회기는 주의회가 지난 3월 8일로 끝난 금년 정규회기에서 10억달러에 달하는 차기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보완책을 마련하지 못하자 그레고어 주지사가 소집, 여야 지도자들이 지난 한달간 마라톤협상을 벌여왔다.
여당인 민주당은 주의회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원에선 보수경향의 민주당 의원 3명이 공화당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바람에 하원 예산안과 상원 예산안이 달라지게 됐으며 이를 봉합하려는 여야 협상이 난항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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