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이 두 아들 살해하고 불질렀던 그래함 집 헐려
부인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조쉬 파월이 지난 2월 5일 어린 두 아들을 살해한 뒤 불을 질러 자살했던 그래함의 임대주택이 어린이 놀이터로 바뀔 전망이다.
조쉬에게 이 집을 임대해줬던 주인 패트릭 스몰은 “잔인하고도 끔찍한 사건이 임대해줬던 나의 집에서 발생해 그 충격은 지금도 가시지 않는다”며 11일 이 집의 잔해물을 모두 해체한 뒤 콘크리트 등을 덤프트럭에 실어 내다 버렸다.
스몰은 “이 집 부지를 팔기 위해 여러 부동산 에이전트들과 만나봤지만 어느 누구도 ‘유령의 집’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설사 이 터에 집을 짓더라도 주민들이 지나갈 때마다 악몽을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집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최종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웃 주민들이 이 터에 당시 숨진 찰리(7)와 브래든(5)을 추모하는 조그만 공원을 만들고, 동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동네 주민들은 추모공원식 놀이터를 만드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으며 관련 민간 전문단체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쉬 파월이 이 집에 불을 냈을 당시 주택감정가격은 15만8,900달러였으며 주인 스몰이 이 주택에 들어놓은 보험 보상액은 10만 달러였다. 스몰은 파월에게 임대해줬다가 6만 달러를 날리게 된 셈이다.
경찰조사 결과 파월은 실제로는 이 집에 살지 않으면서 아들 양육권을 위한 눈속임용으로 임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월은 지난해 아동 포르노물 소장 혐의로 체포된 자기 아버지의 집에서 나와 따로 살 경우 두 아들의 양육권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 집을 임대했으며 당국자의 눈을 속여 자상한 아버지로 보이기 위해 방에 가족사진을 비치해 놨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파월은 양육권을 장인 부부로부터 환수하려던 재판에서 패소하자 3가족이 함께 죽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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