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시정보고회서 이희정 학부모협회장 밝혀
앤디 황 경찰국 부국장,
“범죄발생률 역대 최저”
페더럴웨이 시민들의 인기 산책로이자 본보가 주관하는 연례 ‘거북이 마라톤’의 단골 코스인 ‘BPA 트레일’에 한국식 정원이 꾸며진다.
12일 오후 페더럴웨이 시청에서 열린 한인 시정보고회에서 이희정 한인 학부모협회장은 “페더럴웨이한인회, 상록회, 학부모협회 등 지역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산책로에 한국식 정원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페더럴웨이 수영장과 BPA트레일이 만나는 지점의 약 1에이커 부지를 예정하고 있으며 단기행사로 끝나지 않고 한국냄새가 물씬 나는 나무와 꽃을 연중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규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이미 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냈다”며 “지역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미국 주요 도시들에는 ‘일본식 정원(Japanese Garden)’이 관광지로 자리잡은 곳이 많지만 ‘한국정원’이 있는 곳은 거의 못 봤다”면서 “순조롭게 계획이 진행되면 자매도시인 동해시의 협조를 얻어 한국식 정자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한인시정보고회는 올 해부터는 단순히 ‘듣는’ 보고회가 아니라 ‘참여하고 나누는’ 시정보고회로 탈바꿈하기 위해 형식을 바꿨다. 보고회 마지막 순서에 ‘커뮤니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한인들의 관심사와 시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 첫 시도로 ‘한국정원 계획’이 공개됐고 시정보고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에앞서 진행된 시정보고에서 스킵 프리스트 시장은 “1992년 시작된 한인 시정보고회가 커뮤니티의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박영민 시의원의 임기가 끝나며 한인 시정보고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페더럴웨이 경찰국 앤디 황 부국장은 “페더럴웨이 경찰국 16년 역사상 지난 2011년은 가장 범죄율이 낮은 해였다”고 보고했다.
1992년 9월 17일 시작된 한인 시정보고회는 20주년 맞은 올 9월, 지역 한인들과 페더럴웨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20주년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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