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ㆍ싸이먼디 본보 인터뷰서 약속
“미국 데뷔무대로 아름다운 도시 시애틀 결정”
“시애틀을 미국 데뷔 첫 무대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잘 결정한 것 같습니다.”
‘한국 힙합’의 최고스타들로 꼽히며 두터운층의 10~20대 팬을 자랑하는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와 ‘싸이먼 디(Simon D)’가 지난 13일 밤 시애틀 ‘쇼박스 앳 더 마켓’에서 공연을 가졌다.
멀리 캐나다 등에서 찾아온 한인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1,000여 팬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밤 8시부터 시작돼 2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된 공연은 그야말로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뮤지션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자리였다.
2006년 미국과 아시아, 유럽 힙합 차트 정상에 올라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출신 한인 래퍼 케로원(KERO 1)이 찬조 출연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 기획사인 아베마 컬쳐의 전문 프로듀서인 프리이머리, DJ 프리즈, 벅와일즈 크루의 리더인 제이통(JTONG)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팝스타‘레이디 가가’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등이 공연을 했을 정도로 유명 공연장인 ‘쇼박스 앳 더 마켓’을 가득 메운 팬들은 래퍼들의 리듬에 맞춰 춤을 함께 추며 자유로운 젊음을 만끽했다.
이날 공연을 기획한 CJ E&M M-Live는 “다이나믹듀오와 싸이먼디의 이번 공연을 첫 공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연 4시간전부터 줄을 서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이례적이었다”며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는 공연에 앞서 이날 낮 본보와 별도 인터뷰를 갖고 “시애틀은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교양이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어 미국 데뷔 첫 무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 첫 데뷔 무대였던 만큼 이미지도 좋고, 도시 규모 등에서도 적당한 시애틀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지만 팬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티켓 판매 등에서도 호응이 너무 좋아 감사드린다”며 “언제라도 불러주면 시애틀로 달려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미국 경기가 좋지 않아 한인들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힙합 팬들이 젊은이들이긴 하지만 저희들이 언제라도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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