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 순익도 실질적으로 7% 증가
X박스는 콘솔게임 시장불황으로 고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제3분기 동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MS는 19일 실작발표를 통해 3분기에 174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164억3,000만 달러에 비해 6%가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51억1,000만 달러(주당 60센트)로 지난해의 52억3,000만 달러(주당 61센트)에 비해 2.4%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세금과 관련해 3억4,000만 달러가 한꺼번에 들어와 순익에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올 3분기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7% 정도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MS가 올 3분기 동안 주당 57센트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초과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은 MS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우스를 비롯해 MS 오피스와 서버, 시스템 센터 등의 매출이 PC사업 부진에 따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를 뒤집고 오히려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효자분야’였던 X박스 360을 대표 품목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디바이스 부분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6%나 떨어졌다.
MS는 “X박스360은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에서 가장 꾸준하고 많이 팔리는 콘솔 게임기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콘솔 게임시장은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MS는 이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올해 안에 윈도우스8, MS 오피스15, 윈도우폰8 등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돼 20일 주식은 전날에 비해 5%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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