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 음악계 대부…음악과 함께 한 40년
은퇴기념음악회 예정
5월6일 연합교회 본당
필라지역 음악인의 대부 템플대 조영호 교수(사진)가 은퇴한다.
17일 조영호 교수의 제자 등 필라지역 음악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교수는 35년간의 템플대 음대 교수생활을 뒤로 하고 곧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현재 템플대학 음악대학 성악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조 교수는 이미 자신이 지휘자로 있던 필라한인연합교회 찬양대 지휘봉을 지난 1월에 그의 수제자인 웨스트체스터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이인영 씨에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그 동안 35년간 몸담아온 템플대 음대 교수에서 은퇴할 예정이며 현재 그 정확한 시기를 놓고 대학측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호 교수는 서울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1965년 도미, 줄리어드 스쿨에서 오페라를 전공하면서 쿠츠비스키, 뉴욕국제콩쿨대회등에 연이어 입상,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 성악가로서는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길드 등 50편이 넘는 미국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필하모니, 아메리칸 심포니 등 20여개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미국 음악세계의 중심에서 활약해 왔다.
196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템플대학에 성악 및 오페라과 교수로 초빙돼 오늘날까지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이번에 연합교회 지휘봉을 넘겨 받은 소프라노 이인영 교수를 비롯 템플대 소프라노 심회진 교수 등 필라지역 유명 성악가와 오페라 단에서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영배, 노대산 씨 등이 제자들이다. 이외에도 템플대 음대에서 조영호 교수의 사사를 거쳐 간 많은 제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에 큰 음악적 영향을 끼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 교수가 지휘자로 있던 필라 한인연합교회 찬양단과 제자들은 이날 서라벌 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조영호 교수 은퇴 기념 음악회를 개최키로 했다.
조 교수의 바통을 이어 받은 필라한인연합교회 지휘자 이인영 교수는”훌륭한 성악가이자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많은 이들의 멘토인 조영호 교수의 은퇴를 기리는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하고”교수님의 명성에 걸맞도록 오케스트라 반주를 곁들이는 대형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기념음악회는 오는 5월6일 오후7시 연합교회 본당에서 개최된다.
조인영 기자(In Young, Cho) joecho@phila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