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대학 설문 5곳 중 1곳
일부 명문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업 능력을 우선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버드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레이첼 루빈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명문대 5곳 중 1곳(21%)은 GPA나 SAT 성적을 고려하기에 앞서 에세이나 추천서 등을 통해 대학이 원하는 특정 학생을 먼저 추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빈은 전국의 명문 사립대(리버럴아트 포함)와 공립대 75곳에 설문지를 보내 63곳으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이후 입학처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자신의 학교에 맞는 학생(Institutional Fit)을 먼저 뽑는다는 대학 중 가장 중요한 선발 요소는 인종•민족과 음악•미술 등 뛰어난 특기자로 각각 42%씩을 차지했다. 또 스포츠 특기자와 합격 후 실제 등록할 가능성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등록금을 자체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지 여부는 2%였다.
루빈은 논문에서 “대학들이 대외적으로는 성적과 과외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한 명문대 입학처장은 루빈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정원 안에서 ‘특별한 물건’을 더 많이 찾기를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특별함을 갖추지 않고 학업능력만 뛰어난 지원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논문은 또 “대학들이 학생의 학자금 지원 규모와 대상을 결정한 뒤에는 재정보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지원자군의 학생들 중에서 합격자를 선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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