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우완투수 필립 험버 – 어깨
MLB 역사상 21번째, 세이프코필드에선 첫번째 진기록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주말 3연전 중 21일 두번째 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사상 21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 펼쳐졌다.
화이트삭스의 우완선발 필립 험버(29ㆍ사진)가 공 96개를 던지며 단 한차례도 상대타자를 1루에 내보내지 않은 완벽한 ‘퍼펙트 게임’을 이뤄낸 것.
팀 내 최저연봉(53만달러)을 받는 ‘그저 그런 투수’로 이름조차 낯설은 험버는 이날 9이닝동안 27명의 타자를 내리 솎아내며 4 대 0승리를 이끌었다.
퍼펙트 게임은 ‘노히트 노런’보다 더 어렵다. 노히트 노런은 팀의 실책이나 사사구 등 안타가 아닌 방법으로 상대타자가 1루에 진출한 경우를 의미하지만 퍼펙트 게임은 말 그대로 ‘완벽하게’ 상대타선을 제압해 경기내내 단 한차례도 타자가 1루를 밟지 못 한 것을 말한다. 가깝게는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이 할러데이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세운 바 있고 멀게는 전설의 투수 사이 영이 108년전인 1904년 세웠었다.
험버는 4대 0으로 앞서던 9회 2사 후 매리너스의 마지막 타자 브랜든 라이언과 3볼 2스트라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다 결국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아내며 팀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퍼펙트 게임은 1982년 탄생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진기록 중 진기록이다. 세이프코 필드에서 나온 첫 퍼펙트 게임이기도 하다.
한편 매리너스는 이날 험버의 공을 손 한 번 못 대며 ‘치욕패’를 당선것을 비롯해 4연패를 당하며 시즌 7 승 10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로 내려 앉았다. 같은 조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벌써 6.5게임차로 벌어졌고 꼴찌 LA에인절스와는 0.5게임차로 좁혀졌다.
매리너스는 23일 하루 쉬고 24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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