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유권자등록 마감일이 20일로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 접수된 유권자수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여서 마지막 날까지 해당 한인들의 적극적인 등록이 절실하다.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고 및 신청한 한인등록자수는 7,550명으로 뉴욕 전체 유권자(영주권자 및 국외부재자)수 약180,000명으로 볼 때 형편없이 부진한 숫자이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가 오랜 기간 힘을 모아 획득한 재외동포참정권의 의미와 존재자체가 무색할 지경이다.
재외국민 참정권은 재외동포들이 조국의 발전과 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을 투표로 표현할 수 있는 재외동포 사상초유의 법적인 권리이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들은 한국의 총선이나 대선 때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재외국민의 처우나 필요한 예산을 당당하게 받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 참정권의 실시는 재외동포들의 피나는 노력끝에 이루어진 귀중한 결실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실을 보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수고는 수포로 돌아간다.
재외동포들은 이제 당당한 권리행사를 위해 너도나도 빠짐없이 나서서 등록부터 해야 한다. 많이 하면 할수록 동포들에게 주어지는 실익은 클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원칙은 투표권자에 의해 정책이 채택되고 필요한 예산이 분배되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의미의 참정권을 헛되지 않게 하려면 유권자 개개인이 주어진 권리를 포기해선 안 된다. 이번에는 지난 총선 때와 달리 등록절차가 훨씬 용이해졌다. 이메일이나 직계가족 대리로도 접수가 되게 되었다. 어렵사리 주어진 참정권을 개개인이 챙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위해 이틀 남은 마감일까지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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