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시 정부가 지난 4월의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참사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차원에서 와이키키와 인근 지역에 약 12대의 방범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월8일 개최되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위해 다운타운에서부터 와이키키, 그리고 호놀룰루 동부지역 등 기존에 설치돼 운영 중인 38대의 방범카메라 외에 알라모아나/퀸 스트릿, 니미츠/누우아누, 알라모아나/피이코이, 몬새럿/파키, 파키/포니 모이, 다이아몬드 헤드/카할라, 킬라우에아//10th, 킬라우에아/와이알라에, 카할라/카알라올루, 그리고 칼라카우아/카피올라니의 교차점 3곳 등 총 12대의 방범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호놀룰루 시 정부는 그러나 알라모아나 블러버드/퀸 스트릿, 니미츠/누우아누, 알라모아나/피이코이 스트릿에 추가되는 카메라의 경우 영구 설치될 예정이나 나머지는 대회가 끝난 후에는 철거될 예정이다.
특히 영구설치 될 3곳의 카메라는 개당 8,000달러짜리로써 여러 방향으로 조준이 가능한 모델이고 대회 이후 제거될 나머지 9개 임시카메라는 고정식으로 개당 100-3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범카메라 추가설치 외에도 시 당국은 대회기간 동안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경찰병력도 추가로 배치하는 등의 안전대책을 세워놓은 상태이다. 대회당일 근무하게 될 비번경찰이나 기타 공무원들의 급료는 마라톤 주최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호놀룰루 마라톤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대회 중 하나로 지난 2012년의 경우 2만4,413명이 출전해 시카고 마라톤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큰 대회로 기록된바 있다. 2012년 대회 당시 자원봉사자로 나선 인원수만 1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총 26마일 구간의 마라톤 코스는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출발해 다운타운, 하와이 카이를 돌아 카피올라니 공원을 결승지점으로 하고 있다. http://www.honolulumarath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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