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보건국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탕이 첨가된 음료수 섭취량을 줄이자는 취지로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지역 내 54%의 청소년들이 ‘당신이 마시는 음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Rethink Your Drink)’는 테마의 캠페인을 접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60%가 캠페인의 영향으로 전보다 적은 양의 설탕음료를 섭취하게 됐다고 설문에 답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에 힘입어 보건당국은 하와이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설탕음료 섭취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추가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레타 퍼디 주 보건국장은 “설탕음료의 과다섭취는 비만으로 직결되며 현재 하와이 청소년 4명 중 1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상태로 집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전체인구의 25%가량이 비만으로 판명된 상태로 알려진 상태라는 것.
퍼디 국장은 올해 하와이 주민들이 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병의 치료로 약 4억7,000만 달러의 의료비용을 지출했고 당뇨병의 경우 무려 7억7,0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정부기관의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주립대 보건학과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자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이들의 46%가 주스나 탄산음료, 혹은 커피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에 최소한 한잔, 그리고 96%는 1주일에 한차례는 섭취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청소년들이 1주일에 섭취하는 설탕음료의 양은 평균 8.6캔으로 5명중 3명은 매주 최소한 한번은 자신이 직접 이를 구매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공립학교에서는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판매는 금지된 상태이다.
보건당국자들은 주당 8.6캔의 설탕음료를 마시는 이들의 경우 체내에 필요한 영양분은 결여된 무려 1,300 칼로리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양의 음료를 1년간 꾸준히 마시게 될 경우 연간 40파운드에 달하는 설탕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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