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낙후된 시설에 정원이 차고 넘치는 실정인 오아후 교도소(Oahu Community Correctional Center)를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는 방법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정부 당국은 현재 지역 내 7개 교도소를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확장하는 등의 작업과 함께 8번째 교도소를 신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새 교도소는 총 4,4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될 경우 현재 수감시설부족으로 인해 애리조나의 교도소에 위탁수감 된 1,500명의 재소자들을 하와이로 복귀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당국자들은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주 공공안전국은 지난 15일 교도소 신축 및 확장 프로젝트를 맡을 사업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한바 있다. 입찰마감은 오는 12월16일이다.
주 공안국은 1987년 할라바 교도소를 신축한 이후 대대적인 시설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으나 낙후된 교도소 시설과 수감자수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당국자들은 특히 1916년 지어진 지금의 오아후 교도소는 인근 거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교도소 자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긴 하나 950명 정원의 오아후 교도소에 현재 1,000여 수감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실정을 보완하기 위해 정원을 1,125명으로 늘릴 수 있는 시설확장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아후 교도소의 위치와 관련 주 상원 공공안전위원회의 윌 에스페로 위원장은 이곳이 법원과 가깝다는 이유로 교도소 부지로는 적합한 편에 속한다며 특히 새로운 장소로 교도소를 이전할 경우 적지 않은 숫자인 수감자 전원을 어떻게 이송할 지에 대한 방편도 마련해야 하는 등의 난관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하와이 주 정부는 카우아이와 빅 아일랜드의 교도소를 재건축하는 방안과 마우이에도 교도소를 마련해 미 본토에 수감중인 재소자들을 데려오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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