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초토화시킨 특급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하와이 은행협회 소속의 11개 금융기관들이 주내 300여 지점들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인다.
이번 모금운동에는 하와이 유일의 한인자본 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뱅크(사진 위)를 포함해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 오브 하와이, 뱅크 오브 오리엔트, 센트럴 퍼시픽 뱅크, 파이낸스 팩터스,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 하와이 내셔널 뱅크, 홈스트릿 뱅크, 퍼시픽 림 뱅크, 그리고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가 동참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 3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실적을 올린 하와이 은행협회 측은 이번에도 많은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피해 지역에 지원금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미 적십자 협회나 와이파후의 필리핀 커뮤니티 센터로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며 비영리 자선단체인 컨수엘로 재단은 최고 200만 달러까지 모금액을 매치 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내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모금 운동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예정으로 개인 수표로 기부금을 전달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수령단체명을 미국 적십자(American Red Cross - Aloha for Philippines)’나 필리핀 커뮤니티 센터(Filipino Community Center - Aloha for Philippines)’로 적어서 보내면 된다.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는 이번 모금에 동참하면서 10만 달러를 이재만 구호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필리핀으로 송금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 한인회는 19일 주필리핀총영사관을 방문해 우선 1,000달러를 기부하고 주말까지 가두 모금운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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