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청일보에서 자유신보가 발견되어 한국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평양전쟁 중 하와이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호노울리울리 캠프(본보 4일자 보도)를 CBS방송의 리메이크 형사물 ‘하와이 5-0’의 제작진이 재현한 것으로 보도됐다.
헬레마노의 돌 푸드사가 소유했던 와히아와의 부지에 재현된 수용소에 설치된 초소와 천막 등은 미군이 제공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실제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고 사용된 건축자제와 차량 등 촬영에 사용된 소품들도 1940년대 당시 생산된 것들을 그대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달 13일 방송될 ‘호오나니 마쿠아카네(Honor Thy Father)’라는 제목의 하와이 5-0 에피소드에는 1941년 12월7일 감행된 일본의 진주만 폭격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위해 포드 아일랜드에서의 촬영도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에피소드는 한 일본계 노인이 1943년 호노울리울리 수용소에서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 스티브 맥개럿 형사가 미해결상태로 남은 당시의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호노울이울리 캠프는 지금의 쿠니아 로드 서쪽에 세워진 강제수용소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과 독일인, 이탈리아인 포로 및 주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하와이에 설치된 캠프들 중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본인 강제수용조치는 미국 내 거주하는 일본계 주민들과 그 가족들을 즉각 구금시키라는 1941년 12월7일 선포된 계엄령에 따른 것으로 전쟁이 끝난 후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총 1,800여명이 강제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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