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가 지난 달 10일 마노아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한국 전통주 시음행사에서 거둔 수익 1,010달러를 지난 11월 필리핀을 초토화시킨 특급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30일 필리핀 커뮤니티센터(FILCOM Center)에 전달했다.
편장렬 상공회의소장은 “지난 송년행사에서 열린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비영리 자선단체인 컨수엘로 재단은 이번 상공회의소가 전달한 1,010달러에 같은 액수의 부응기금을 매치해 총 2,020달러가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명의로 필리핀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즈 크루즈 처마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관장은 “재난이 발생한 이후 커뮤니티의 모든 일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해 짧은 시간 동안에 50여 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 지역 내 소수민족 상공회의소들 중에서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처음으로 구호기금을 전해 와 더욱 의의를 더한다. 필리핀 커뮤니티를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는 한국 드라마 팬클럽인 ‘한류 프렌즈’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그레이스 오가와 한인상의 총무가 클럽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450달러를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에 전달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나 김 이사, 로즈 크루즈 처마 관장, 편장렬 상공회의소장, 그레이스 오가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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