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상하 양원의 지도층 인사들이 오는 2018년 1월까지 현재 7달러25센트인 최저임금을 최고 10달러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간다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장과 데이빗 이게 상원 세출위원은 조셉 수키 주 하원의장과 스캇 사이키 원내총무와의 면담을 갖고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한 일련의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고 18일 각자 양원의 동료 의원들에게 향후 4년간 순차적으로 최저임금을 최고 10달러까지 인상하는 한편 팁을 받는 직원들에 대해 업주가 시급에서 제할 수 있는 상한선을 25센트에서 75센트까지 늘려주는 방안에 합의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원 사법 및 노동위원회의 클레이튼 히 위원장은 “팁 크레딧은 업주들을 위한 수익증대방안의 하나로 보아야 하며 마치 세금공제와 같은 역할을 하나 세금과는 다르게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팁 크레딧이란 식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에 준한 액수의 세금공제혜택을 업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될 것”이라며 ‘팁 크레딧’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는 한편 이번 상하 양원 지도층 인사들이 합의한 내용에서 누락된 ‘물가인상률에 따라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앞으로는 자동으로 상향조정 되도록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이번 사안에 반대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근로자들 중 팁을 받는 이들의 경우 팁을 포함해 시간당 평균 9달러87센트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연방 빈곤기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웨이터나 서빙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경우 연 평균 2만6,280달러, 혹은 시간당 12달러64센트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전체 평균 근로자들의 수입은 연 4만4,786달러, 시급으로는 21달러53센트로 집계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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