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학기 동안 새로이 도입된 교원평가제의 일환으로 유치원을 포함한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예비결과가 발표됐다.
아직까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설문결과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인 가운데 3-5학년 학생들이 답한 문항을 살펴보면 전체 공립학교 교사의 절반가량이 학급을 제대로 관리 유지하는 능력면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 내 9,660명의 공립학교 교사들에 대해 17만1,2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고등학교 교사들은 대체로 전국평균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맡고 있는 교사들의 경우 7개 설문항목 중 4개 부문에서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
이번 학생 교원평가조사는 배려(care)와 도전정신(challenge), 수업몰입도(captivate), 학생들과의 협력(confer), 결속력(consolidate), 통제력(control), 그리고 명확성(clarity) 등 7개 항목으로 구분해 각 학생들의 연령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사들의 연봉협상에서 변수로 작용할 학생 교원평가제에 대해 노조측은 강한 반대를 표명해 왔고 특히 이들은 학생들이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문에 답할 경우 발생할 파장을 우려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새로이 채택된 교사 근로조약에 따르면 해마다 치러지는 교원평가제의 절반은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시험성적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교사들의 수업진행능력과 방식을 근거로 점수가 매겨지고 있고 이중 학생들 참여한 설문조사는 전체의 10%를 차지하게 될 전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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