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오아후 가정용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현재 하와이 전력공사(HECO)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발전소 중 에너지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석탄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캠벨 공업단지의 화력발전소가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독립업체인 AES사가 운영 중인 180메가와트급의 캠벨 화력발전소는 오아후에서 사용되는 전체전력의 15%를 차지해 왔으나 HECO가 해당업체에 지불해 온 전기수급비용은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들이 요구하는 금액인 킬로와트당 23센트보다 훨씬 저렴한 9센트에 불과하다는 것.
작년 한해 동안도 AES가 정비를 이유로 한 차례 발전소 가동을 중단해 오아후 전기요금이 크게 상승한 바 있다.
2월 오아후 전기요금은 전달의 킬로와트당 33.7센트에서 34.7센트로 인상됐고 월 600킬로와트를 소비하는 일반 가정을 기준으로 이달 한달간 물어야 하는 전기요금은 전달의 211달러225센트보다 인상된 217달러36센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발전소 정비로 인한 운영 중단과는 별개로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의 전기요금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이달 들어 일제히 인상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마우이의 경우 킬로와트당 36.7센트에서 37.2센트, 빅 아일랜드는 39.5센트에서 40.6센트로 인상될 방침이다.
현재 하와이 주민들은 미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킬로와트당 평균 37.2센트의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전국평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 당 12.1센트로 알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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