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다음 회계연도에 발생할 4,600만 달러의 예산 결손액을 충당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급 주택소유주와 호텔 및 리조트 소유주들에 대한 재산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편 실 거주 주택소유주로써 세금공제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이번 재산세 인상의 대상에서는 제외될 방침이지만 부동산 가치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올라 실제로 부담하는 재산세는 종전보다는 높은 수준이 될 전망으로 알려졌다.
시 정부 관리들은 작년 한해 동안 지역 내 부동산 가치가 약 7.5% 가량 상승해 6,200만 달러의 추가 세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바 있다.
칼드웰 시장의 이번 재산세 인상안에 따르면 부동산 가치평가액을 기준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주택을 소유해 작년 새로이 신설된 과세등급인 ‘Residential A’에 포함된 지역 내 7,300여 주택 소유주들은 가치평가액 1,000달러 당 종전의 3달러50센트에서 5달러50센트로 인상된 재산세를 물어야 하며 호텔/리조트 소유주들에게는 가치평가액 1,000달러당 12달러40센트에서 13달러40센트로 인상된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칼드웰 시장이 지난달 28일 시 의회에 제출한 2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2015 회계연도분 정부운영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3.6%(+7,700만 달러) 증가한 액수라는 것.
결손액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재산세 인상안 외에도 현재 공석이면서도 예산은 책정되고 있는 618개 시 공무원 보직을 폐지하는 한편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수거비용 10달러 징수방안과 시내버스 외관에 광고를 부착함으로써 부가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강행 처리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는 한편 정부주도의 건축 프로젝트 비용으로 전년도의 6억2,300만 달러보다 늘어난 6억4,000만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