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택금융개발공사(HHFDC)가 밀릴라니에 노인아파트 건설을 위해 대출을 신청한 업체 측이 해당 부지의 소유권을 당국에 넘기는 대신 이를 연 1달러에 70년간 임차하는 방안을 조건으로 내건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릴라니 마우카 지역에 301유닛의 임대주택단지를 구상하고 있는 GSF LLC사는 2010년 당시 970만 달러의 정부대출을 얻어 7.5에이커 부지를 캐슬&쿡으로부터 675만 달러에 매입했고 추가 건설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1,100만 달러를 신청했으나 HHFDC의 승인을 얻지 못해 지금까지도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는 HHFDC가 빅 아일랜드 힐로의 정부아파트 프로젝트가 더욱 시급한 것으로 판단해 이곳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GSF사가 대출을 신청했을 당시에는 공사에 들어갈 만한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대출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 측은 대출신청이 재차 거절당하자 아예 해당 부지의 소유권이 정부에 있다면 자금지원을 받는데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토지매입을 위해 빌린 675만 달러를 탕감해 주는 조건으로 이를 HHFDC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고 당국이 이달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를 수용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착공은 이르면 올해 4/4분기에 들어가 2016년이면 1단계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3단계 공사는 추가 자금의 확보가 가능할 경우 2019년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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