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나 쓰나미, 혹은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시를 대비한 오아후 주민들의 자체적인 준비는 미비한 상태로 드러났다.
호놀룰루 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자연재해 발생 시 현재 카일루아, 에바, 하우울라 지역만이 국립 기상청으로부터 만반의 준비가 된 지역으로 공식 인증 받은 상태이고 마노아, 나나쿨리, 카네오헤, 와이마날로, 라이에, 카아아와, 그리고 노스 쇼어 등은 기본적인 대책만이 수립된 상태로 밝혀졌다.
관계당국자들은 지난 2010년부터 긴급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는 도로와 공항, 항만시설 등의 사회기반시설의 복구에 우선적으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기초적인 준비는 주민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관리들은 종전에는 긴급상황을 대비해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에 지령을 하달하고 이에 대해 각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구호대책을 세우는 식의 순서로 업무가 진행됐으나 실제로는 주민 자신들이 재해상황에 대비해야 정부도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재해상황이 닥칠 경우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인들에 대한 배려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 관계자는 마노아 거주의 노인들에게 재해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식료품을 조달할 계획이냐고 물은 질문에 상당수가 ‘가게에 가서 구입하면 될 것’이라고 답해 정작 대다수 상점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재해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부 오아후 가정의 경우 가옥을 개조해 최소한 7일간은 생필품과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을 마련하는 이들도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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