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7월16일 5살 난 의붓딸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현재 연방법원의 재판에 회부된 나임 윌리엄스(34)의 부인도 학대행위에 가담해 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델리아 윌리엄스(30)가 재판장에서 폭행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이를 지켜본 관계자들이 수법의 잔인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임 윌리엄스는 의붓딸인 탈리아(당시 5세)를 학대하고 괴롭혀 사망케 한 중대살인 용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그가 고용한 변호인단은 실제로 더 많은 폭행을 가한 인물은 정작 나임이 아닌 현재 중요참고인으로 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그의 부인 델리아였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여아가 사망하기 17일 전에 그녀가 벌인 폭행을 재현해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이날 델리아는 책상에 양손을 버틴 채 왼발로 몸을 지탱한 상태로 오른발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시늉을 반복했는데 이와 함께 배심원들에게 바닥에 널브러진 의붓딸의 배를 키 5피트7인치에 몸무게 200파운드인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8차례 정도 밟다가 발 밑에서 뭔가가 깨지는 소릴 듣고 중단했으나 심하게 배를 차인 영아가 배변을 시작하자 용변기에 앉힌 상태에서 의붓딸의 복부를 손으로 계속 눌렀고 아이의 심한 저항으로 용변기가 깨지자 화가 난 자신이 영아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벽에 밀어 부딪치게 했다고 증언했다.
지금까지 5세의 의붓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흉은 자신이 아닌 남편이라고 꾸준히 주장해 온 델리아는 이날 법원에서 자신이 한 행위를 재현함으로써 연방검찰과 종신형 대신 20년 형을 받기로 한 합의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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